말포이와 친구가 되는 방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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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그리드가 9와 4/3 승강장에 가는 방법을 알려줬을 때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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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함께한 해리와 말포이.
해리 포터와 절대로 선을 넘어 버리는 말포이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9와 4분의 3 승강장에 가는 방법을 알려줘버린 대체우주
그 탓에 위즐리네와 만나지 않고 빠르게 기차에 탑승한 해리가 해리포터를 찾아다니던 말포이와 같은 칸에 타버리는 나비효과가 보고싶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말포이가 성가시다고 생각했지만 학기 첫날에 '미안한데, 난 네가 마음에 안 들어. 왜냐하면 네 말투가 으스대는 게 짜증나고 또한 부모님한테 예쁨받는 금발인 게 내 사촌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지. 떨어져 줄래'라고 듣는 건 누구에게도 있어선 안될 잔혹한 일이었으므로 얼렁뚱땅 친구당하는 해리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아니 우리가 언제 친구인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꺼지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았고 또한 해리에게도 어쨌든 친구든 비즈니스 관계든 같이 다닐 아이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날 내내 말포이와 함께해버린 해리
눈새 드레이코는 진짜 친구 먹었다고 신나함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어떠한 주입된 편견 없이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진정성으로 '제발 슬리데린만은 보내지 말아줘'를 모자에게 요구한 해리는 무사히 그리핀도르에 안착했다
그러나 해리는 고작 반이 갈렸다는 이유로 테이블 너머에서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드레이코를 뿌리칠 정도로 단호하고 냉혹하지 못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스타트를 얼렁뚱땅 친구로 했다면 말포이가 못된 소리를 할 때 해리는 단지 맞서는 게 아니라 '친구를 향한 훈계'를 하지 않을까
이 해리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캐논 해리는 성가신 콜린에게 살갑게 굴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냉혹하게 쳐내지도 못한 물렁이고 여지가 생기자마자 신나서 절연하진 못할걸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솔직히 드레이코가 드레이코인 한 해리가 얠 좋아하는 건 죽었다 깨나도 무리 같지만 나 좋다고 달라붙는 사람을 못 쳐내는 애정결핍 포터 군인 것이야...
대충 그런 질색하는 무심 주인공과 달라붙는 히로인(?) 구도의 콩트가 보고 싶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크랙으로 시작한 AU이다만 진지빨면 말포이와 해리를 한 1시간만 붙여둬도 용식이놈은 기어코 '선을 넘는 망언'을 시전하고 말 거고 그들은 주먹이든 지팡이 끝의 불꽃이든 여러 차례 교환한 뒤 영영 절교하고 말겠죠
그것도 재밌겠군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그냥 말포이가 선넘기 전 그들이 친구(?)였던 입학 후 일주일간을 보고싶어 좋아 이거로 결정이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부록:
방금 깨달았는데
이거 릴리 에반스와 세베루스 스네이프 아니냐
스타트를 얼렁뚱땅 친구로 했다면 말포이가 못된 소리를 할 때 해리는 단지 맞서는 게 아니라 '친구를 향한 훈계'를 하지 않을까
이 해리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캐논 해리는 성가신 콜린에게 살갑게 굴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냉혹하게 쳐내지도 못한 물렁이고 여지가 생기자마자 신나서 절연하진 못할걸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아놔 눈치없이 먼저 들이댄 게 슬리데린 소년쪽인 것까지 똑같음 이런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방금... 세브릴리 우정의 진실을 알아버린 거야...?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6일
영원한 우정
아 이거다 금지된 숲, 말포이가 보는 앞에서 해리가 의문의 습격자(퀴렐)를 죽여버린 건에 대하여
"그건... 자기방위 같은 게 아니야... 살인이었어! 난... 그가 기절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도로 일어나는 게 무서워서... 그대로 목을... 그래서..."
"하지만 넌 날 지키려고 했던 거야!"
그치만... 해리와 말포이가 친해지려면... 같이 사람이라도 죽이지 않는 이상 무리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7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7일
그대로 이실직고하고 퀴렐이 어둠의 마법사라는 결론이 나는 게 무난하겠지만 난 이 대체우주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싶어
쓰러진 습격자의 정체가 퀴렐 교수란 걸 보고 겁을 먹은 두 소년들이 그대로 시체를 묻어버리고 영원한 우정(마법부에 불면 둘다 좆된다는 뜻임)을 맹세하기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7일
상황을 잘못 이해한 거죠 퀴렐이 딱히 지팡이를 꺼내지도 않았고 손만 뻗은 채로 반격당해 죽은 거임
그냥 숲에서 다가왔을 뿐인 교수를 놀란 해리가 (아마도, 아기였을 때 볼드모트 경을 쓰러뜨린 것과 비슷한 타고난 우발적 마법으로) 죽여버린 것으로 오해한 그들은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