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손상의 후유증
3학년, 해리는 끝내 디멘터 떼에게 키스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몸에서 그동안 잠들어 있던 영혼이 깨어나는데…….
3학년, 디멘터 떼를 끝내 물리치지 못하고 그대로 키스당해버린 해리
그러나 영혼의 흡수는 불완전했고 떠나버린(디멘터에게 잡아먹힌 영혼은 어디로 가나요?) '해리 포터'를 대신해 그동안 주인의 영혼에 눌려 잠들어 있었던 어떠한 조각이 깨어나는데
해리가 기억상실 톰리들이었다는 (솔직히 예상된) 반전을 드러낸 HPMOR 이후로 나는 기억상실 볼드모트 = 해리의 꿈을 꾸게 되었어 누가 이 괴작을 좀 표절해봐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문제는 기억과 영혼은 일단 별개고 볼드모트의 기억 자체는 아기 해리에게 흡수될 때 유년기 기억상실(3세 이전을 보통은 기억 못한다)과 함께 증발했다는 것
자기가 해리포터라고 믿는 기억상실 볼드모트
그리고 혼자 상황을 파악해버린 덤블도어
이 재밌는 심리전이 보고파
살아남아라! 톰!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저는... 모르겠어요.
이게 다 영혼을 다친 후유증인 건가요? 그냥... 예전에 겪었던 모든 게 다른 사람의 일인 것처럼만 느껴져요....
친구들마저 완전히 타인처럼 느껴진다고요! 끔찍한 기분이에요! 끔찍한 인간이 된 기분이라고요!
언제까지고 이런 상태여만 한다면... 저는..."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그냥 문자그대로 인간이 교체된 것을 후유증이라고 속이며 기억상실 볼드모트(상태: 혼란)를 자살폭탄 영웅으로 개조시키는 덤블도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그리고 점차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 본래(???)의 인격을 되찾아가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파악하는 해리-B
어느순간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의 해리가 될 수 없고 사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단 걸 인정해야만 하겠지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그렇지만 '사랑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좀 미묘한 형태더라도) 끝내 비슷한 걸 이루기는 해낸 네오 볼디쟝을 보고 싶은 것이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
하지만 주변인들에게서 본래 느꼈던 친밀감과 애착이 무슨 사고를 당한 뒤로 느껴지지 않게 된다면... '노력'할 수밖에 없는걸 '회복'하려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