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후플푸프 감상록 (3)

181

가뿐한 마음으로 그리고 엄청난 클라이막스 전개에 도키도키하며 다음으로 넘어갔고 이제는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 감정과잉과 이게 뭐가 어찌되는 건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과 마주하게 되었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일

읽은 사람들을 위한 내 상황 해설: 어니스트가 스넾의 첩자건을 알고 덤블도어에게 따지러감(?) 그리고 자기가 그걸 대신하겠다고 함(??) 그렇게 말한다고 진짜로 모든 의미에서 모든 역할을 대체함(??????)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일

나는... 이 대화 자체를 못 따라가겠어 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일

앞으로 3화만 보면 9챕 끝인데 여러가지 의미로 머리가 어지러워서 이쯤에서 쉬기로 함 나머지는 다음에

뭔데이게 무슨전개인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일

ㅈㅍㅍㅍ의 이케아 타령하는 시리우스 얘긴데요
원작에서 쥐 잡아먹으면서 다니고 했던 걸로 봐서 지 입에 들어가는 것들의 품질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저질이어도 대충 만족할 수 있고?) 가문의 은촛대였나를 쓰레기자루에 휙휙 처박는 걸로 봐서는 집안이 증오스러운 걸 감안해도 물욕이 없고... 뇌절하자면 명품을 싫어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았거든요. 작중에선 누명 대충 벗었으니 어른 노릇을 하려면 체면치레로 겉모습이야 꾸며야겠지만 집안 채울 가구는 지 편한 대로 골랐겠죠. 이케아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머글 브랜드 가산점도 있지 않았을까요. 발부르가의 초상화 앞에서 이케아 테이블 조립하면 발작할 것 같아서 저라도 좀 해보고 싶어요.

— 페잉 메시지

어째서 다들 이케아 얘기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죠

애초부터 엄청 비장한 지적도 아니었고 걍 뜬금없이 이케아가 등장한데다가 쓸데없이 비중을 차지하고 또 괴이하리만치 찬양받으면 직관적으로 황당하지 않습니까 아놔 걍 웃기잖아요

대충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3일

오케이 181화로 컴백함

이 회차에서 내가 느낀 당혹스러움을 일단 정리해두고 넘어가지 않으면 무엇도 안 될 거 같음

1. 스네이프가 첩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스무스하게 덤블도어에게로 가서? 항의를 하고? 왜 스네이프가 죽어야 하냐고(에?) 뭐라고 따지는? 그 흐름 자체를 이해 못하겠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2. 덤블도어마저도 스넾이 언젠가 덜미 밟혀서 죽을 거라는 전제로(어니스트 혼자서만 이 전제를 내세운다면 그나마 '세브'에 대한 우려로 머릿속이 메워졌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대화하고 있음...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그냥... 굉장히 어색한걸? 캐빌딩이 아니라 그냥 논리가 이상하다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3. 어니스트에 대한 예언이 나오는 건 좋아 드디어 주인공다운 뭔가가 나왔으니까 그런데 이 존나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혼란스럽게 등장하니까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거야... 아니 어니스트도 이게 뭔 상황인지 모르면 괜찮은데 왠지 어니스트는 이해를 한 거 같아 뭐야 나도 알려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4.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는 건 알겠는데 제발 나 감정선... 아니 그전에 논리선(이걸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을 따라가게 해주면 안 되냐... 어째서... replace('스네이프', '어니스트')라는 기괴한 전개가 되는 건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5. Always

그냥 장난하냐는 말밖엔

죄송합니다

그런데

장난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6.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자그대로 인물을 replace했을 뿐인 캐논호환 전개를 예고하고 그것을 어니스트가 디스함(?????)

아니저기

울고싶은 건 나라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아니이걸 어디서부터 태클걸어야 하지

알아요 한 화만 보고 성급하게 츳코미 거는 건 시간낭비죠 지금의 이건 그냥 혼란을 정리하려는 목적이고

아니근데

아니시발말이되냐 스넾의 첩자위치를 어떻게 replace하냐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다시 봐도 모르겠어... 그냥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 포기하고싶어졌어... 그렇지만 뭐든지 이런 식으로 포기하면 안 돼 이런 거 하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정신혼미로 헛소리 ㅈㅅ)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181화 다 읽고 혼란을 조금이라도 정돈하기 위해 댓글 보는데(지금까지 댓글 어지간해선 보지 않았음...) 다들 'ㅠㅠㅠㅠ'만 하고 있고 이거 못 따라간 거 나뿐인 거야? 왜 나밖에 이 전개를 못 따라가고 있는 건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댓글이 700개나 돼서 밑으로 내려가는 건 불가능한 거 같고 내가 확인할 수 있는 댓글은 다 미래인들이 재주행하면서 단 주접인 거 같음... 진짜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182

'제가 어떻게 죽음을 먹는 자 집단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자네가 나를 죽인다면 그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걸세.'

'그거 참 존나 완벽한 계획이네요, 와우 짝짝! 그런데-'

'...설마 또 뭔가를 물어보려는 건 아니겠지...?'

장난하냐? 난 적어도 181화에서 냅다 던진 폭탄을 좀 말이 되게 할 줄 알았지 그래서 욕하는 건 성급하고 그냥 혼란만 정리하겠다고 못박았던 거고

그런 거 없고 정확히 느낀 그대로의 허술함과 말도안됨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은 캐논에선 덤블도어도 예상 못한 일이었거든요...? 아니 그건... 워낙 의뭉스럽게 굴었으니까 그렇다 쳐

그러면 그 말도 안 되는 부분을 내적으로 정당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캐논호환을 무적의 방패처럼 사용하지 말고? 적어도 HPMOR은 내적으로 따로 논리를 만들었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어니스트더러 이 말도안되는 부분을 지적시킨다고 해도 '주인공 혼자 제정신'이 아니라 오히려 그냥 '작품이 바보'인 상황으로밖에 보이지 않음

열나는데 뭐라고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네 화나서 열나는 게 아니라 내가 아파서 열이 나... 기력이없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184

챕터의 클라이맥스! 절정!

그리고 내 머리도 절정을 맞이했고 곧이어 폭발했다.

할말이 많음... 매우많음... 하지만 고작 몇화도 못보고 못할거같음 열나서...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좀 진정하고 감상을 정리하자면... 어이가 없음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떡밥을 뿌려가며 길게 갖고온 얘기고 가장 중요한 파트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그래도 기대치를 엄청 끌어왔는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모든 이야기의 전환점이 되는 엄청나게 중요한 지점을 「아내의 유혹」 전개로 때운다 이말인가?

그냥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뇌가 이해를 못하고 있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지독한 후플푸프 184화 감상: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시발 너무 허술하잖아... 위에서도 말하려다 말았지만 덤블도어 대충 죽인다고 어케 죽먹자를 하냐고... 그리고 말그대로 스넾 일을 대체할 수 있냐고 물론 캐논스넾이 덤비 죽은 이후로 뭘 했는지는 대단히 모호하고 솔직히 이 사람의 존재의의는 두 미친 대마법사의 재미 이외에 찾기 어렵긴 한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저는 ㅈㅍ3 꽤 재미있게 읽어서 유월님 타래를 흥미롭게 보는 사람인데요(나름 좋아했던 글이 맞말로 두들겨 맞고 있다? 꿀잼) 지금 굉장히 기뻐요 마침내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이 생겼어 스파이가 쉬워...? 볼디가 쉽냐구 페잉에 설명 들어오면 꼭 좀 저희도 알려주시기

— 페잉 메시지

마침내! 동지를 찾았다. 그쵸??? 제가 이상한 게 아니죠? 완전 초전개잖아요 이해하는 게 이상하다고요

누군가 설명을 좀 (2)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지풒 추천한 사람이지만 솔직히 저도 이건 좀 무리수 아니였나…생각해요
충분한 답은 아니겠지만 죽먹자 되는건 덤비 죽인다고 바로 되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 페잉 메시지

님...이시군요 추천한 사람(들 중 일원)이...

덤비와 어니의 미친 해답을 죽먹자들이 그대로 납득해주지 않는 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지만 그런다고 앞의 일까지 없었던 일이 되진 않잖아 이미 넘치도록 무리수라고—가 저의 솔찍헌 감상입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유월님 아프신데 하필 제가 타이밍 나쁘게 언급했네요 화내시는 거 좀 안타까운데 동시에 재밌어요... 글쎄 전 깊게 생각 안했네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어요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건 오리캐가 고아남매임을 강조하고 시작하는 소설이니까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 페잉 메시지

부들부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바보가 된 거 같잖아요

아놔 계속 이랬다저랬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가 본격 진지한 메인스토리 돌입하니까 기대하죠

재밌다고 읽어보란 얘기를 하도 들어서 편 거였고 조회수도 엄청 높고 조아라에서 상도 주고... 훌쩍... 진지하게 보는 내가 바보였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별개 페잉 한 트윗에 합침)

1)

너무 격렬한 공감을 받아서 기쁜데 웃겨요 치킨 먹다말고 소파로 가서 바닥 치면서 구르고 왔음

스냎이 목숨을 거는 게 슬프고 싫어? ㅇㅋ 차라리 내가 대신 해주고 싶어? ㅇㅋ 그래서 대신 한다? ??????????

혹시 스파이가 똑딱이단추로 보이시나요?

— 페잉 메시지

그렇죠 스파이는 들어가고 싶으면 똑 들어가는 똑딱이 단추가 아니란 말입니다(농담을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ㅋㅋㅋ큐ㅠㅠㅠ 나는... 혼자가 아니었어...

2)

껍데기(=헨리 로시에르)가 고귀하고 유서깊은 로시에르 가문(ㅋㅋㅋㅋ)으로서 이미 죽먹자에 한발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졌다? 고? 이해한 사람입니다

— 페잉 메시지

그것도 논리라기보단 설명에 한없이 가깝고 뭣보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잖아요(ry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184

어이없어하는 건 그만하고 내용으로 돌아가자면

세드릭의 비밀이 끝내 밝혀진 건 좋았음 볼드모트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회수되었고 잘 활약해주었어 우리의 순결한 어린양

다만 로시에르 부인의 룬 부적에서 세드릭으로 바로 점프한 건 조금 의아함...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다만 또다시, 정말로 또다시 끌어올려지는 아니 그렇게 잘 해놓고 왜 캐논회귀인데로 모든 것이 수렴된다

왜!!!! 아니 세드릭을 함정카드로 해놨는데 왜???!!!! 말포이가 있고? 왜? 죽먹자들의 습격이 여전하고?

아니 세드릭이 제대로 함정카드 역할을 해야 할 거 아니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세드릭은 단지 어니에게 시련을 주기 위한 퀘스트 보상으로 묶여있는 펫이었을 뿐

유일무이한 암살범으로 활약을 시키는 게 맞지 않아?

골때림... 이제는 도로 캐논회귀로 뒤통수를 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음 왜냐하면 슬슬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대로 방향이 잡혔으니까 그러나 방심하면 안 됐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1일

잠자고 일어나니까 또 이상한 부분을 발견함

"호그와트의 정문으로 향해라! 그 곳만 넘어가면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이봐, 로시에르! 말포이를 네가 맡아라! 윌트셔의 검은 저택, 말포이 저택에서 보지! 저 자는 내가 맡겠다!"

어이어이 「순간이동 룬 부적」은 정말 어니쨩만 만들 수 있는 거냐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근본적으로 순간이동 룬 부적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죽먹자들은 언제든지 호그와트를 습격할 수 있는 거였고 학기말까지 미뤄야 할 이유는 하등 없으며 작가는 이 밸붕 설정을 추가하는 시점에서 캐논호환사건이 불가능하고 모든 사건을 재설정해야 한단 걸 알았어야 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그러나 갑자기 캐논 사건만 나오면 모든 독창성과 지성을 상실하고 캐논을 따라가는 망할 관성으로 인해 바보같은 습격과 바보같은 도주극과 '여기서 이따위로 쓸 거면 세드릭은 뭐였던 거야'가 태어나고 만 것이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이 픽의 모든 문제는 역시 무지성 원작 따라가기인 것 같음...

앗 넵넵넵 그 농담이 맞습니다
그치만 그렇잖아요

똑(어니스트 스파이 들어가!)
딱(스네이프 스파이 나와!)
어니스트는 멘탈 나가서 그런다고 쳐봐도? 덤블도어는? 그 볼드모트를? 쉽게 보면? 안 되지 않을까??

그쵸그쵸그쵸 개인적으로는 지풒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어요 저는 로시에르의 길고 복잡한 구구절절처럼 어니스트와 세드릭의 으아아악(눈물도 좀 첨가) 창작 사건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말포이가 죽먹자들을 불러서 습격하고...세드릭은 졸졸 쫓아다니고...음...음......

— 페잉 메시지

그니까요 바실리스크와 똑같은 거 같아요

'이런 식으로 허무하게 원작을 베낄 거면 도대체 이런 복잡하고 매력적일 수도 있었던 오리지널 설정과 전개는 왜 나온 건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187

그러니까 어니스트가 지금 잠입해서 덤블도어 초상화(어째서 초상화가 여전히 커맨드라이너로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당연히 생략됨 — 저기요?)와 죽먹자 사이에서 스파잉을 하는 이유가 세드릭에게 저주를 건 범인을 찾아내서 죽이기 위함인 거 같은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그... 그러면 애초에 엉망진창 논리의 '제가 스네이프를 대신할게요 흑흑 얼웨이즈' 장면 자체가 필요없었던 거 아니야?

진짜로 그건 뭐였던 거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여튼 스네이프는 여전히 죽먹자 사이에서 일하고 있고 어니스트의 '스네이프 대체 작전'은 시동도 못 걸림

그럼에도 어니스트가 죽먹자들 사이에서 깔짝이는 이유는 '세드릭 구하기'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

근데 시동도 안 걸리고 대체될 거면 애초에 등장할 이유가 없잖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저희도 몰라요

아마 은.발.자.캐.어니스트와 스냎의 유대감을 강조하기 위한......?

— 페잉 메시지

아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구도가 혼란스러워서 판단을 조심...이라기보단 그냥 파악을 못해서 말을 아껴왔는데, 이제 대충 알 거 같네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그러니까 이 픽은 엉뚱한 데에서 불필요하게 디테일한 오리지널리티를 자랑하는 반면 오리지널리티가 진정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때에 늘 캐논을 따라가서 다 된 물을 엎지르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데, 혼돈의 181은 그 '원작 따라가기'가 '원작 베끼기'란 변주로 나타났던 것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왜? 이 알수없이 비장하고 비통한 분위기와 졸지에 희생양으로 몰려버린 스네이프 포지션은 뭔가? 왜? 어니스트가 덤블도어에게 존나게 화내는가? 이 어색한 감정선은 뭔가?

그건 원작 왕자이야기 챕터의 덤블도어-스네이프 구도를 그대로 갖고와서 표절했기 때문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솔직히 "Always"를 억지스러우리만치 인용한 장면에서 다 들통이 남

왜냐하면... 페잉분의 못된말(내가한거아님)에서 드러났듯 자캐딸물이니까... 그렇게 표절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서

문제는 복잡한 맥락 끝에 간신히 성립된 원작의 명장면을 안 맞는 상황에 억지로 쑤셔넣다보니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replace(스네이프, 어니스트)를 덤블도어가 제안하고 어니스트가 받는다는 말도 안 되는 무리수가 탄생했단 말임

작가도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을 거임 어니스트의 입을 벌려 태클을 걸게 만들었으니까

그래서 천재적인 봉합책이 나타남: 애초에 불발시키면 된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왕자이야기의 눈물절절씬 변주는 챙기면서 무리수는 없었던 것처럼 시치미떼고 적당히 말이 되는 핑계로 대체시켜서 이야기 계속 진행하기

천재적이군... 큰 그림을 파악 못하고 욕부터 박았던 저를 반성합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전체그림이 보이질 않았어 ㅈㅅ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아니 진짜로, 아까까지 내 스탠스는 타래 한참 위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자면

"의도된 무리수라면 놀려먹든 스루하든 통제 아래 있단 건 믿을 수 있는데 이 의도 모를 무지성 전개는 그저 당황스럽네"

애초에 이게 통제 아래 있는 무리수였단 걸 이해했으면 이렇게까지 뭐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안 했을텐데... 이제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이해했으니까 마음의 평온을 되찾음

알았어 이해했음 OK!!!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그러면 나는 또 타래 초반부처럼 그냥 장르특이라 놀려선 안 되는 부분을 또 굳이 보면서 경악한 사람이 되는 것인가? 아놔...

아니근데 냅다 replace(스네이프, 어니스트)를 들이박으면 정신이 혼미해지잖아요 이건 저의 잘못이 아니고 의도가 아닙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톰토미가 입학도 안한 상태에서 슬덴에 자부심 가지는 거랑 비슷한 과거와 미래를 혼동하는 오류가 아닐까요 스넾은 덤비를 죽임으로써 볼디에게 살해당했으니까요 문제는 어니고 덤비고 스넾이고 볼디고 그 미래를 모른다는 거지만

— 페잉 메시지

글쎄 원작에서 스넾이 죽은 건 걍 볼디가 지팡이 갖겠다고 부하를 죽이는 미친놈이었어서지 배신한 게 들켜서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이해한 것처럼 걍 왕자이야기 갖다박다가 에러 떴다고(그러나 통제 아래의 에러핸들링이었다고) 이해하는 게 훨 매끄러운걸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2일

193

"맥네어, 그는... [중략] 주인님의 총애를 얻기 위해 부활을 위한 제물을 준비하겠다고 했기 때문이오. 하지만 로시에르 가의 가주는 전혀 다른 이가 되었고, 부활을 위한 제물 역시 그의 것이 아닌 말포이 쪽에서 준비한 제물이 더 먼저 도착해 주인님의 부활을 위하여 사용되었소."

모얏 간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말포이쪽에서 준비한 제물

역시 이 세계의 볼디는 계속 죽먹자들과 커넥션이 있었던 거지

그리고 말포이와 페티그루의 관계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그리고 목걸이 사건도 맥네어의 짓

그렇다면 이 픽의 볼디는 말포이를 대충 처분할 생각만 했던 게 아니라 진지하게 덤블도어를 죽이려고 이것저것 시도했단 말인데

그러면 왜 드레이코 말포이가 암살범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196

그러고보니 어니스트는 왠지 식물을 죽이는 체질이란 설정이 있었지 여기서 오랜만에 언급되네

떡밥이면 풀리겠지 하고 잊어먹었는데 이거 진짜 떡밥인지 뭔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0

불안혀 작품 자체가 몰락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덤블도어는 퍼지급 트롤이나 되어있고(뭘 위해?) 메인떡밥이던 맥네어와 완다 스타일스 그리고 고아원은 스무스하게 묻혔고 걍 지하 레지스탕스 얘기만 하다 끝나는 거 아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걍 덤블도어(의 초상화)가 사람들 구출하는 걸 되도 않는 핑계로 계속 말리는 시점에서 기대가 팍식은듯

애초에 덤블도어 초상화가 지금 뭘하고있는데? 어니스트의 본래 역할이 뭐냐고 그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그래 15편... 그니까 상업웹소기준 45편 남았으면 다 넉넉하게 수습 가능한 편수다 벌써 불안해할 건 없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남은 떡밥

고아원의 정체
완다 스타일스 그리고 그녀의 쪽지
맥네어는 뭐하는 놈인가
왜 어니스트가 볼드모트의 부활에 계속 얽혔는가
실종된 기자 아저씨는 어떻게 된 거야
세드릭에게 저주 건 놈은 누구고 어떻게 처리할 건가
구체적으로 볼드모트 공백기 동안 볼디와 죽먹자들이 뭘했는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로시에르 부인은 어떻게 된 건가
어니스트의 이상할 정도로 식물을 죽이는 특성은 대체 뭔가 그냥 개그인가
덤블도어는 어니스트에게 뭘 시키려고 하는 건가
이 세계의 덤블도어에게 생각이 있긴 한 건가
스냎과 헨리 그리고 어니스트의 갈등과 오해는 언제 어떻게 풀릴 건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아 그리고
총리와 관련된 비리 어쩌고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남은 분량이 빠듯하네 서둘러서 우겨넣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데 이게 어떻게 풀리려나 (현재 202화 서두 216화가 완결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4

이번화는 재밌었어

마법사전투
볼디쟝
그리고 어둠의 표식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6

꽁꽁숨겼던 떡밥의 발효
부총리였군 총리가 아니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8

에????

그러니까

총리와 보좌관: 정적과 기타등등을 청부살해 혹은 연줄 닿은 마법사들을 사용해 기억상실자로 만듦
고아원: 그렇게 처리된 사람들의 아이들을 돈으로 사 모음

인 거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뭐임 고아원은 뭐였는데? 고아원은 왜 아이들을 사줬던 거임? 보조금 좀 받자고? 그냥 뭔가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채로 고아원 떡밥을 처리해버려도 돼?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아원의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해명되지 않았잖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아직 완다 스타일스 떡밥이 풀리지도 않았으니까? 끝난 건 아니고 단지 현재진행형인 건가? 되게 혼란하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9

어니스트의 마법약 제조능력을 너무 데엑마로 사용하지 않는지?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어떻게 '등장인물이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제약조건을 초월한다'일 수가 있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문득 깨달은 건데 스냎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공기가 되어있네

워쨔서???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내가 스냎의 존재를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헨리-스트와 스냎의 의심 가득한 신경전은 매우 흥미로운 플롯이었음

베리타세룸 심문으로 퉁치고(그전에 어니스트는 어케 효과가 안 들었던 거였지? 걍 먼치킨이라서? 누가 알려줘) 스냎을 버려버리다니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근데 캐릭터의 공기화 그 자체를 지적하는 거랑 별개로 여전히 스냎에 알레르기가 있는 건 마찬가지라서 그의 줄어든 비중에 숨쉬기 편해진 건 부정 못하겠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09까지 봤고

더더욱 고아원을 모르겠는데

그냥... 그냥 인신매매 장소다 그것뿐? 뭐임? 아무것도 해명되지 않는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샬롯과 완다가 쌍둥이라는 건 어느정도 예상한 범위였고... 완다 스타일스에 맥네어까지 COMPLETE하면... 남은 건 쪽지뿐인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10

혼란을 정리하는 설명편!! (드디어)

...그....정말로 이게 끝이란 말인가....... 고아원은 그냥... 그게끝...

그러면 스피너즈 엔드의 정체는요? 6화남았는데 이건 떡밥 자체가 뿌려지지도 않았잖아 페잉말론 설명된다고 하지 않았어? 아닌가 잘못 기억하고 있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안녕하세요 유월님께서 지플푸프 타래를 쓰신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 지풒이 좋았던 점은 아니 작가 영국 사전조사 안함? 스러운 부분을 나중에 회수해서였던 것 같아요

고아원 왜있음 → 후반부를 위한 복선
스피너즈 엔드 치안 무슨일 → 후반부를 위한 복선

거의 이런 식이라서요 원작과 거리가 있는 순혈슬데가주후보 스러운 면을 빼면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사실 톰리들주니어ts가 윈체스터 칼리지에 입학하고 아무런 변명조차 하지 않는 픽을 본 적이 있어서 기대치가 낮아진 것일까요...

좋은밤되세요😘

— 페잉 메시지

어떻게 페잉을 열자마자 맨처음 온 게 그놈의 ㅈㅍx3

로 시작된 생각은 "톰리들주니어ts가 윈체스터 칼리지에 입학"에서 깡그리 지워졌습니다

아니 그게 가장 흥미로운데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3일

착각이 아닌걸

아니 6화안에 이거 회수 정말 되긴 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11

아 그러고보니 어니스트도 나도 자연히 까먹고 있었는데 이녀석 애초에 잠입한 이유가 세드릭에게 저주 건 놈 족쳐서 죽이려는 거였지

야 어니스트 너 그거 까먹고 있으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전혀 찾으려는 시도도 안 했잖음!!!!! 오죽하면 적측에서 세드릭을 먼저 떠올리냐!!!ㅋㅋㅋㄱㅋㅋㅋ 니가 그러고도 친구야 마?!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얼탱......

진짜 개고생이었네 호크룩스 다 알고있었는데

애초에 덤블도어하고 좀더 소통을 하는 게 마땅히 나왔어야만 했는데 이렇게 허무한 결말이 정말 의도된 게 맞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12

볼드모트와 맞짱뜨는 전개는 좀... 쇼크야

뭐랄까.... 아니..... 음.....

마법사 결투는 좋았음 전투씬이 참 좋더라 이 픽은

아니근데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너무쇼킹한데

물론 지긴 했지만...? 맞다이를 깔 수 있나? 팔의 표식은 어따 팔아먹고? 일단 표식 태우기로 독뎀부터 박는 게 맞지 않음? 작중 볼디 능력치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충돌이 난 너프인데 이건

그래 걍 셀번님이 짱 세다 그러자...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모르겠다 이건 단지 원작 인물들과 플롯에 침입하는 오리주에 대한 심정적 본능적 거부감일 뿐인 걸까요? 볼드모트와 맞다이뜨는 오리주란 존재에 대해 뭔가... 이건... 이건 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아???모르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13

아 왜 그간 너무할 정도로 스냎을 공기화시켰는지 알겠군

그건 아마도 엄청난 오류를 덮기 위함

스냎이 어니스트 셀번의 보호자였고 정말 최근까지만 해도 머글태생 아이인 빅토리아를 집에서 키우고 있었단 걸 어떻게 죽먹자들이 모를수가 있음?

하지만 아무튼 모름 몰라야함ㅋㅋㅋ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일단 눈앞에 스냎이 나오니까 바로 이 의문부터 떠오르는걸

최대한 오래 막았지만 어쩔수없었던 것이다

이 픽의 죽먹자는 머글태생과 머글 죽이기에 그렇게 열중하는데 빅토리아는 볼디 부활하고 나서도 한동안 스냎집에서 살았잖어ㅋㅋㅋㅋ 이게말이됨?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217 / 작가 후기와 조아라 인터뷰까지 완독

다 읽었어... 끝났어... 질질끌고 끌다가 3개월만에 완독... 일단 그게 뿌듯하고

뭔가 총평을 적어야 수순상 맞겠죠

그전에,

스피너즈 엔드와 고아원 떡밥 언급한 인간들 다 나와서 자수하세요

나와라 좋은 말 할 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개뿔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잖아!

심지어 스피너즈 엔드 치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잖아! 걍 생구라였잖아!

다들 내가 속고 있는 게 재밌었어? 말 안 하고 구경하는 것까지는 좋아 용서해줄게

속인 사람은 용서할 수 없어 나와서 자수하세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정답은 그냥 후반부에 주요 요소로 활용된다는 것뿐인 걸 쓸데없이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마치 '영국에 고아원이 없어요'라는 츳코미와 연관이 있는 듯 무언가 신묘한 정당화가 된다는 듯 사람들이 구라를 깠단 거다

어니스트가 볼디의 호크룩스다??? 그래서 그 어둠의 마법의 영향?으로? 뭔가 뒤틀렸다?

그냥 의미없는 '대체우주'를 팬들이 거품친 걸 내가 착각한거다? 뭘까

— 주유월 (@JuYuwol) 2022년 6월 10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이게 너무 궁금해서 노잼인데다 진짜 안 맞는데도 꾹 참고 읽었는데 구라였던 게 너무 분해서 이 다음으로 사고가 넘어가지 않음

아 빡쳐

자고 옵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3일

자수합니다

아마 제가 팬픽션 설명이랑 원작(ㅈㅍ3)이랑 헷갈린 게 아닐지...

— 페잉 메시지

님이었군요 😠✨️ 혼냅니다 예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허무하리만치 빠르게 나타난 범인

이 공허감은 뭘까 일부러 속인것도 아니라니까 뭐라 할수도 없고

이젠 걍 다 알고있으면서 나를 보면서 즐겼던 공범들에게 화가 나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이제 산만한 투덜거림을 멈추고 종장(10장 어니스트와 지팡이 끝의 불빛)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왔군요

솔직히 종장은 재미있었어요

설정상 어니스트의 글솜씨는 최악이라서 절대 기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지만 제 생각에 녀석의 천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을 하면 이야기가 재밌어져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전체적으로 지난 장의 미친 산만함은 확 줄고 시리어스한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집중도가 확 올라갔어요

지난장 막바지의 왕자이야기에서 스넾을 어니에 해리를(!) 스냎에 포팅하는 기괴한 추태를 애써 모른척하는 정상궤도의 스토리가 좀 웃기긴 했는데 잘했어잘했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다만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너프는 솔직히 용서 못합니다

덤블도어 아무것도 하는 게 없고 일을 방해만 하는데 이게 덤블도어를 제대로 그렸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솔직히 어니스트의 헨리로서의 죽먹자와 지하 레지스탕스 사이를 오가는 스파잉이 가장 재밌었고 '죽먹자 안의 첩자'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뭘 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단 점에서 '그나마 이 중에서' 수준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픽이 갖는 의의'에 들어간다고 보는데 그건 어니스트의 독단이고? 덤블도어는 그걸 말리고?

그럼 덤블도어는 어니스트로 뭘 하려고 했는데?

종장의 덤블도어는 그냥 퍼지장관입니다 최악이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이 장의 끔찍한 단점이 있다면 허무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다 스타일스 관련은 '아니시발 이렇게 끝날 거면 도대체 뭘 위해' 싶어지죠

마찬가지로 덤블도어 무쓸모에 하나를 더해주고요

아놔 다 알고있는데 뭘위해... 진짜로 뭘위한 얘기였을까요

결국 모든 싸움은 이야기 뒤에서 원작대로, 해리가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해결했고 그 씁쓸함이 의도고 미학이란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제한된 정보 탓에 쓸데없이 굴렀던 어니스트가 바보가 된 것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수가 없잖아요

스냎의 공기화도 걍 감당못하겠어서 대충 치운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그 결과가 나았단 지점에서 뭐라 할 순 없지만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그래도 지금까지 스냎 갖고 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런식으로 캐릭터를 버려도 될지 대단히 의문

전체적으로 말이 많은 타래였는데 종장은 그나마 이 긴 시간을 시간낭비로 만들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조아라 추천하면 차단합니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PS.

그래서 어니스트는 저주받은 해리 카피캣에서 벗어났는가?

종장에 가선 충분히 그런 거 같아요

나는 그냥 완결 시점까지 갔을 때의 어니스트가 저주받은 해리 카피캣에서 독자적인 무언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함

— 주유월 (@JuYuwol) 2022년 5월 29일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일단 오리주픽을 참고 읽어주신 주유월님께 영광을

사실 유월님께서 퀴어베이팅과 상실-없는-팬픽션을 지적하실 줄 알았읍니다

— 페잉 메시지

(셀프짝짝)

퀴..퀴어베이팅이요? 그 그럴만한 껀덕지가 있었나? (당황) 그 관점이 굉장히 신경쓰이네요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나요?

상실에 대해서는, 글쎄,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확실히 알렉산더가 '편리하게' 피터페티그루를 죽여주고 아즈카반에서 솜방망이 맞은 건 작위적일 정도로 어니스트의 고결성을 지키는 꼼수이긴 했어요

얘가 범인 찾아서 족친댔다가 급 안죽일 방법을 찾겠다고 빼는 우유부단함도 답답함을 증가시키는 장면이었고요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의식상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이 이야기에서 어니스트는 고결함을 잃지 않는 게 '맞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이 부분에서 지적을 한다고 해도 뭐 이렇게 꼼수를 쓰느냔 부분에 집중했지 상실이 필요했다고는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니스트 존재 그 자체의 상실에 대해서도 어니스트가 죽으면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확실히 임팩트야 엄청나겠고 복선이야 충분히 깔아왔기 때문에 납득이야 됐겠지만 아무도 그게 진엔딩이라곤 납득 못할 거예요

단순히 해피엔딩을 바라는 독자의 본능 때문이 아니라... 걍... 이 얘기에선 어니스트가 죽으면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또 상실이랄만한 게 있나? 없죠?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퀴어베이팅... 흠... 세드릭군의 철저한 [보상 펫] 취급과 알렉산더와 어니스트의 수상할정도로 끈끈한 관계랑... 음... 뭐가 퀴어베이팅이라는 시각에 걸릴 수 있을까요? 뭐든 다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전 진짜 모르겠음 관점이 궁금함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

하긴 어니스트가 친구들을 잃었다 다시 되찾는다고 보면 상실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말이 되는 것 같아요 약간 처음에 커플이 사귀는 상태로 시작하면 새드엔딩이고 티격거리면서 시작하면 해피엔딩인 것처럼요...

퀴어베이팅은

셜록이나 멋징하고는 좀 다른... 먼지 아실거라 믿어요

— 페잉 메시지

결국 퀴어베이팅은 알렉산더 얘기군요

솔직히 히로인은 알렉산더가 맞는 거 같긴 하지만(활약상을 보면) 그정도인가?하면 전 잘 모르겠어요...

— 주유월 (@JuYuwol) 2022년 8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