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 부인의 다리 이론
어떻게 피그 부인의 다리가 부러질 수 있었던 걸까? 그라데이션 음모론.
갑작스럽게 눈치채버린 해리포터 1권에서의 의문점: 어떻게 피그 부인의 다리가 부러질 수 있었던 걸까? 그러니까, 왜 평범한 머글 노인에 걸맞는 회복 속도로 다리를 치료해야 했던 거지?
피그 부인은 스큅이잖아. 연줄이 닿아있는데 마법세계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수혜받지 못할 이유라도..?—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가설 1(절망편): 천한 스큅 따위는 신성한 성 뭉고 병원에 발을 들일 수 없다!!
가설 2(덜-절망편): 스큅.머글 등 마법적인 힘이 전무한 생물에겐 마법-치료가 안 듣는다. 그렇다 마법사들이 특별히 사악해서 선진 의료기술을 독점하면서 머글들을 업신여기는 게 아니라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가설 3(음모론편): 피그 부인은 덤블도어의 스파이이자 히든카드로서 완벽한 머글 노부인 역을 수행해야 했다. 다리가 부러진 것은 철저한 연기의 일부였을 뿐이다. 물론 다리는 진짜로 부러진 것이 아니며, 본인이 원한다면 피그부인은 언제든 마법세계의 선진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가설 4(터무니없는 음모론편): 1권의 피그 부인은 사실 진짜 머글이었다. 덤블도어에 의해, 피그 부인은 도중에 덤블도어의 충실한 스큅 공작요원으로 교 체 되었던 것이다...!!
—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가설 5(아까보다는 나은 음모론편): 피그 부인은 덤블도어의 충성스러운 공작요원이다. 사람 뽕뽑아먹기로 악명 높은 덤블도어가 피그에게 내린 임무가 설마 10년 내내 해리 관찰하기가 전부였겠는가? 피그 부인은 별개의 공작 임무 도중 마법적인 요인에 의해 다리에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가설 6(허무하지만 아마 가장 가능성 높고 가장 그럴듯한 설명편): 그냥... 플롯홀이다. 네, 우리 모두 해리포터가 설정구멍 투성이의 엉성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죠. 하지만 이건 너무 재미없어!!
—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
덧.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한 인간이 또 있었다니까. 다소 놀랍게도 교통수단이 없어서 마법사 병원에 못 갔다는 가설을 세웠음. 이건 너무 억지 아니야? 가려면 얼마든지야 갈 수 있겠지... 마법사 병원은 뭐 외계에라도 있나 헤르미온느 부모님도 다이애건 앨리에 잘만 갔더만
— 주유월 (@JuYuwol) 2018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