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독서의 여백에서
해리 포터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는 어떤 광인의 서재 속 세계. 자신과 루프의 존재를 자각한 등장인물들은 행간의 여백에서 부질없이 발버둥친다.
예전에 이상한 해포꿈 꿨었는데.. 해리포터 전체 스토리가 무한루프하는데 모든 등장인물이 자기가 루프한단 사실 그리고 책속 등장인물이란 사실을 알고있는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해리폿타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읽는 어떤 해포광인의 서재 속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인 거임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꿈얘기 아니고 그 소재에서 따와서 이어쓰는거임..) 한 100번쯤 반복되니까 이미 반항해보기도 했고 미쳐보기도 했고 포기해보기도 했는데 여백에서 무슨 짓을 하든 모조리 무효로 돌아가고 텍스트에 쓰인대로 돌아가버려서 모두가 해탈했는데 덤블도어만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뭔가 하는 것이다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이미 해리는 스네이프와 절친된 지 오래고 심지어 볼드모트와도 절친됐음... 한 사람을 100번이나 죽이고 나니까 더 미워할 기력도 없어짐~~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이 타래였군~~ 꿈 속에서 삼총사의 이 대화 지금도 기억에 남아
삼총사도 좀 머리 이상해져 있었다
"올해는 덤블도어가 좀 참신한 시도를 했네"
"과연 습격이 안 일어날까"
"글쎄~"
이딴 대화 하고 있었음ㅋㅋㅋㅠ—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스네이프는 어떻게 여백을 잘 이용하면 생존루트를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뻘짓 다하다가 다 실패하고 그냥 오두막 들어가기 전에 진통제나 먹게 되었다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사실 몇번 정말로 생존에 성공한 적이 있긴 한데 너무나 끔찍한 일이 일어나서 스스로 기억을 지워버렸다는 뒷설정이~!~!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덤블도어는 생존루트 공략 성공했는데 가끔 서너 루프마다 한번씩 빡친 스네이프가 짜고치기 안 하고 정말로 죽여버리는 트롤링을 하기도 해서 성공률이 생각보다 낮다고
— 주유월 (@JuYuwol) 2019년 3월 31일
아까도 해포꿈... 해포악몽 꿨어요
—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해리 돼서 마법의 뱀에게 목졸리다가 깼음
—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죽먹자놈들 씌익씌익... 대체 맥고나걸 쏘려다 왜 날 맞힌거람 (잠 덜깬소리 ㅈㅅ함다
—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흥미로운 것 1) 호그와트 전체가 해리의 1~7학년을 무한루프하는 개막장세계(...!!!) 현재 n십번째 루프로 2학년 시점
2) 이 세계가 책이란 걸 호그와트의 전원이 알고있음
3) 연극 느낌으로 이벤트 맞춰주는데 덤블도어가 괜히 루프 깨겠답시고 실험하다가 이벤트 꼬임
4) 죽먹자에게 해리 목졸림..—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한 수십번 정도 각종 위험요소들을 차단해도 이벤트는 어느 정도 고정으로 실행되어서 수십번 정도 루프를 하니까 (2학년 비밀의 방 챕터에서) 외부의 볼디 추정자가 습격사건을 일으키더라구요... 이벤트 날도 다 정해져있음 모두가 알고있음(아아...)
—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혼란한 꿈이 오직 해리(내 시점)와 론과 헤르미온느 시점에서 진행되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해리의 7학년 때 죽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안 죽을 수 있나.......
—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잠 좀 깨서 생각해보는데 재밌는 소재네
볼디는 루프 모르는 것 같던데.. (페티그루는? 모르겠다 살해당하지 않을까?)
모두 미쳐버리지 않을까...? 뭔 짓을 해도 세상은 정해진대로 흘러가고 도로 반복됨 그 도가니에서 홀로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끝내고자 하는 영웅이 덤블도어인가—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
삼총사도 좀 머리 이상해져 있었다
"올해는 덤블도어가 좀 참신한 시도를 했네"
"과연 습격이 안 일어날까"
"글쎄~"
이딴 대화 하고 있었음ㅋㅋㅋㅠ— 주유월 (@JuYuwol) 2019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