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녀가 아니야
창작 로판 썰. 애완동물 공동묘지의 로판 빙의물 버전 패러디.
애완동물 공동묘지의 로판 버전이 보고싶다
빙의자가 깨어나니 직전 몸의 원주인이 어떠한 사고로 죽을 뻔했었다는 흔한 개연성에 네크로맨시를 섞어버리기
남주: 흑마법사. 네크로맨서. 고대의 흑주술로 아내를 살려내고 되살아난 게 아내가 아닌 무언가라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
여주: 표준적 빙의자. 일단 몸의 기억은 갖고 있다. ..."사용"에 다소 서툰 면이 있는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남주는 결국 그녀가 아내가 아님을 인정하고 여주는 여주대로 자기가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 같은 게 아니라... 음... 네가 이걸 이해하고도 제정신일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라고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으로 평화적으로 갈등이 해결되는 거임...
남주가 흑마법사라서 '알면 미치는 외우주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그치만 메타의메타의메타로 짜인 이세계의 장르소설 법칙 같은 거 이해시킬 수 있을 리 없고 이해시키면 그 시점에서 제정신일 리 없잖아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
그리고 이제 여주(의 원래 몸 주인)의 오빠가 그녀가 죽었다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남주의 영지에 찾아오고 이제 그녀가 사실 그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 함
안 들킬 리 없음 이제 큰일 났음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
"너 이자식...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너는 대체... 너는 대체 무슨..."
깡!
"어쩔 수 없었어...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정말 그럴 수밖에 없었어......"
이제 주인공 부부는 깨진 화병과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오빠/형님을 처리해야 함
...이제 빙의자는 2명이다.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
"백작 가문의 망나니 장남? 흔하네... 그래도 스타트 지점이 나쁘진 않은데? 상태창!"
그렇게 한쪽에서는 로판 여주가 날뛰고 다른 한쪽에서는 망나니물 주인공이 날뛰는 마계가 탄생했다.
다음 빙의자는 누구? (이미 로맨스 따윈 아무래도 좋음)(근데 서로를 인정한 시점에서 성사된 게 아닐까?)
— 주유월 (@JuYuwol) 2022년 4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