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Dusk Descends

전체 댓글

  • 5화 /

    리타 휴대폰 앨범이 “심령 사진”으로 가득찼다는 데서 쓰러졌어요 정말 엄청난...... 취향을 저격하는 유머예요...... ‘수트 = 관에 있는 사람들이 입는 옷 = 잠옷’ 여기도요...... 거울에 비치지 않는 필립한테 대응하는 리타의 모습은 프로 그 자체네요. 한 분야의 일인자는 다르군요. 막판에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는 거 너무 귀여웠어요. 리타한테는 나름 공포의 순간이었겠지만... 그런 것치고는 필립의 제안에 즉각 No라고 대답한 게😂 순간적으로 뱃속 깊은 데서 튀어나온 본능이었을까요!
  • 4화 /

    그는 칭얼거렸다. “하지만 젊어 보이니까 상관없다고 했잖아…”
    
    이 장면을 인용하지 않기가 아쉬워서 덧붙여 봐요🥹🥹 말다툼 끝에 “젠장, 차였잖아!” 하고 투덜대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그 담엔 친구나 하다 못해 아는 사람이나 뭐 그런 거로라도 지낼 수 없을지 묻는 (건지 간청하는 건지) 모습으로 변하는 게 정말... 주워서 어디 주머니 같은 데 넣어야 할 거 같아요 (사람을 조종하고 달에 서너 명씩 잡아 죽이는 흡혈귀인데도 (그러고 보니 은폐한 과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안절부절못하더니 살인에는 무딘 부분에서 새삼스레 인외의 느낌이 나네요
  • 4화 /

    이렇게 해서 전남친이 된 거였군요! 마지막 문단이 정말 좋아요...❤️‍🔥 직전 화까지의 간지럽고 아슬아슬하던 로맨스가 걷히고 비로소 이야기의 뼈대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필립 징징대는 거 귀여워하고 있었는데 거기다 대고 드라마 퀸 노릇은 집어치우라고 말하는 밀드레드 덕분에 정신 돌아왔어요 하긴 독자로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재밌는 거지 공공장소에서 남친(곧 헤어질)(귀책사유 있음)이 징징대면 저라도 빡치겠어요...
    “그거랑 별개로, 당신은 바보야.” “울어? 뭘 잘했다고 울어?” 이 대사들도 넘 좋아요🥹❤️‍🔥 앞에는 유치해서 좋고 뒤에는 엄마가 애 혼내는 바이브인데 둘의 실제 세대를 생각하면 역할이 뒤바뀌어 있어서 ㅠㅠ “밥을 말 그대로 밥처럼 대하며” 이 문장은 한국어로 봤을 때 빛을 발하네요 지나가듯 쓰여 있어서 더 웃겨요 육성으로 빵 터졌어요! 
  • 3화 /

    밀드레드가 진실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군요! 진짜로 거울에 안 비칠 줄은 몰랐어요. 하도 개량된 흡혈귀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봐요. 고전을 오마주한, 고전적 흡혈귀가 나오는 소설이라니 귀하네요...🥹 필립 체온은 따뜻할까요? 전 화에서 저녁 식사 후에 이어지는 유희를 암시하던 대사를 생각해 보면 몸의 온도를 잴 만한 기회는 몇 번이나 있었을 것 같고요. 
  • 2화 /

    “필립은 그저 그녀의 행복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고 밀드레드는 공짜를 거절할 사람이 아니었다.” 🥹 이 둘 정말 쿵짝이 잘 맞네요... 어쩜 이렇게 알콩달콩할 수 있죠? 전 화에서 첫 데이트 준비할 때 밀드레드가 꽤 예쁘고 자기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묘사가 좋았어요. 그 문장에서 엿보인 성격이 글 곳곳에 드러나는 것 같은데 그게 참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밀드레드가 필립을 허세 부리는 바보(a bit of a pretentious fool)라고 생각하는 게 정말 귀여워요... 저 대목 때문에 활짝 웃으면서 내려왔는데 학력 위조 아니냐고 지적하면 거기 반박하려고 자기가 흡혈귀임을 주장할 거라는 캐해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It was just so… Philip.” 이 문장으로 끝나는 것까지 완벽해요...🥲 바부같은 필립도 귀엽고 그런 필립을 귀여워하는 게 분명한 밀드레드도 귀엽고요. 이 커플의 앞날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도 예측할 수 없어서 설레는 동시에 긴장이 됩니다! 읽는 동안 텍스트 너머로 둘의 표정이나 동작이 아른아른 보이는데 그게 진짜 못 견디게 귀여워요...
  • 5화 /

    파이

    표지 장면?이 나왔네요!
    • 주유월

      맞아요, 필립이 떼까마귀로 변하곤 하니까 표지에 까마귀 떼가 있는 거예요!
  • 5화 /

    ㄹㅋㅇ

    필립 리타한테 찡긋하는 거 너무 킹받네요...
    • 주유월

      나이스 캐치, 킹받으라고 적어넣은 묘사였어요!
  • 5화 /

    ㄱㅇ

    로맨틱코미디에서 로맨스릴러를 거쳐 공포스릴러까지... 몰입감 쩔어요 
    • 주유월

      스릴러...인 걸까요? 코미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건 최고의 칭찬이예요, 감사합니다! 🥰
  • 4화 /

    ㄱㅇ

    와 너무 재밌어요... 밀드레드 완전 멋지고... 필립은 '차갑고 오만한 포식자'인데 완전 하남자... 기묘한 대비가 주는 짜릿함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 주유월

      필립의 하남자력을 인정해주시니 기쁠 따름입니다. 헤헤...
  • 4화 /

    anonymous

    뱀파이어(인데 알파남 아님
    당돌여주(인데 멍청이 아님 
    
    ㅋㅋㅋ 아 너무좋아요!!! 항상 잘 읽고 있어요 
    • 주유월

      바로 그거예요! 알파메일은 재미없다고요. 다양한 바닥을 보여주는 하남자가 최고입니다. 😋
  • 3화 /

    파이

    밥 이름 너무하네요ㅋㅋㅋ
    • 주유월

      밥은... 밥이었던 편이죠. 😉
  • 4화 /

    ㄹㅋㅇ

    밀드레드 용감하다.. 저라면 돌직구로 너 흡혈귀냐고 못 물어봤을 것 같아요 이번화 완전 재밌었어요ㅋㅋㅋ
    • 주유월

      하지만 안 물어봤다간 밥처럼 밥이 될 수 있으니까 밀드레드로선 필사적이었습니다!ㅋㅋㅋ 즐겨주셔서 기뻐요 🥰
  • 1화 /

    ㄱㅇ

    매번 똑같은 메뉴만 시키는 손님 기억하는 거 웃겨요ㅋㅋㅋㅋ 아아메만 시키는 사람 오면 아아메 하나 온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는 트윗 생각나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밀드레드를 위한 커피를 주문하는 걸로 바뀌다니!!! 낭만치사량... 썸 타는 부분 간질간질하고 너무 좋네요 
    • 주유월

      커피를 뽑을 필요도 없이 그냥 빈 컵만 주면 되니까 정말 편리한 손님이었겠죠? 달달이 모먼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어요 😘
  • 4화 /

    익명

    "하지만 젊어 보이니까 상관없다고 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화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 주유월

      남의 말을 좋을대로만 기억하는 것, 그것이 하남자. 잘 읽어주셔서 기뻐요!
  • 1화 /

    ㄹㅋㅇ

    재밌어요!!
    • 주유월

      댓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기뻐요!
  • 1화 /

    파이

    캐릭터들 귀여워요
    • 주유월

      귀여워해주셔서 기뻐요 🥰
  • 1화 /

    오잉

    재밌어요 
    • 주유월

      첫 댓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